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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서 총기 난사로 7명 사상…범인은 방탄조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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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서 총기 난사로 7명 사상…범인은 방탄조끼 착용

사진 =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연합뉴스
미국 필라델피아 남서부 56번가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ABC 뉴스 등 외신이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방탄조끼를 입고 소총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체포 당시에도 AR-15 소총, 9mm 권총 등으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확인된 바가 없다.

미국에서는 총기 관련 사고나 범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볼티모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다치고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개인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살인이나 살인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행한 경우”를 ‘총기 난사범에 의한 사건'(active shooter incidents)’으로 규정하는데, 2000~2020년 미국에서 해당 사건이 345건 발생해 1024명 이상이 숨지고 1828명이 다쳤다.
2022년 6월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규제 법안에 최종 서명하며 “(이 법안이)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현지 언론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총기 규제가 진전된 것이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총기 규제가 여전히 느슨하며 더 적극적인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재러드 모스코 위츠(Moskowitz) 하원의원은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5주년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약간의 진전을 이룬 것처럼 느꼈지만 사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며 더욱 강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발생한 2번의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의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un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