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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의 기본적인 기능은 트위터와 유사하다. 한 번에 최대 500자의 텍스트 기반 게시물과 최장 5분 길이의 사진 및 영상을 친구 및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좋아요’, ‘댓글’, ‘재개시’, ‘공유’의 4개 버튼으로 최소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트위터와 유사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메타가 서비스하고 있는 또 다른 대표 SNS ‘인스타그램’과의 긴밀한 연동이다.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스레드를 사용할 수 있고, 기존에 보유한 팔로워, 팔로우 목록도 그대로 스레드에 가져올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스레드의 기본 화면에는 추천 콘텐츠와 사용자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게시물이 전부 표시된다. 다만, 트위터처럼 추천 콘텐츠와 팔로우 게시물을 따로 볼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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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게시물에 팔로우가 댓글을 단 경우, 해당 댓글에 욕설이나 비속어, 문제가 될 수 있는 특정 단어 등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읽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을 팔로우한 사람이나 게시물 내에 태그(언급)된 사용자만 해당 게시물을 읽고 회신할 수 있다.
외신은 메타의 스레드가 기존 트위터 사용자를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트위터는 사용자 인증을 하지 않으면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의 수를 하루 600개(신규 계정은 300개)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해 사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기능과 편의성으로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윗덱(TweetDeck)’ 앱의 최신 버전을 구독해야만 쓸 수 있는 유료 버전으로 선보인 것도 트위터 사용자들의 불만과 이탈에 불을 붙였다.
한편, 스레드는 6일 현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럽연합(EU) 국가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대표는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스레드가 EU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일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내부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떤 새로운 것도 출시하기 어렵다”라며 출시 연기 이유를 밝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