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은 지금까지도 NTT도코모에 맞춤형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2024년도부터 초기 투자가 필요 없는 범용형 서비스로 광범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서비스 도입은 다른 업종과 제휴해 지금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은행에 의한 타업종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제공은 ‘서비스형 벵킹(BaaS)’으로 불린다. BaaS에는 스이신(住信)SBI인터넷銀行과 라쿠텐(樂天)은행이 앞서지만 미쓰비시UFJ은행도 본격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이날 리쿠르트의 계약직과 아르바이트가 급여 계산과 이직 관리를 할 수 있는 앱 ‘시프트보드’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앱의 다운로드수는 900만건을 넘겼다.
리쿠르트의 앱을 통해 할 수 있는 업무는 계좌개설뿐만 아니라 2024년도에 제공한 범용형 서비스 중 예금과 론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이용자로서는 소매, 음식료업체 등의 공식앱을 경유해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실적에 따라 매장 포인트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이와 함께 2023년도 중에 주식과 투신, 보험을 거래할 수 있는 자산운용플랫폼 ‘머니캔버스’도 타업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메가뱅크는 중년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두터운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젊은 층이 인터넷은행 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타업종과의 제휴로 젊은 세대까지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