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정규장 개장에 앞서 BOA은행은 2분기에 매출이 11% 순이익이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Bank of America (BAC) churned out more profits and revenue in the second quarter after a surprisingly strong showing from its Wall Street unit and a solid performance from its consumer businesses. Net income was up 19% compared to the year-earlier period, to $7.4 billion. Revenue rose 11%, to $25.2 billion. 이같은 실적 호조 소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이은 환호 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어 BOA(17일), 모건스탠리(17일), 록히드마틴(18일), ASML(18일), 테슬라(19일), IBM(19일), 골드만삭스(19일), 알코아(19일), 넷플릭스(19일), 대만 TSMC(19일) 등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한국시간 18일 아침에 끝난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2포인트(0.22%) 오른 34,585.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39%) 상승한 4,522.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25포인트(0.93%) 뛴 14,244.9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나온다.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를 비롯해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이 이날 백악관 관리들과 회동할 것이라는 보도에 각각 2% 이상 올랐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중 반도체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에 맞춰 자사의 전기 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6%가량 하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에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3% 이상 떨어졌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미국 법원이 지난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를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데 이어, 영국 규제 당국이 해당 거래에 대한 최종 결론 기한을 6주 연기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이상 올랐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3%로 나타났다.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1.05%) 오른 13.48을 기록했다.
흑해곡물협정 중단에 따라 서방 군대와 러시아군의 직접 충돌 우려가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총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토가 곡물선 호위가 필요하다고 결정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닥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러시아가 무모하게 행동할 경우 흑해함대와 나토 군함이 직접 맞서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작년 7월에 체결된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한다고 이날 선언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