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일원전 오염수 방류를 실시한 가운데, 중국 각지에서 소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후지TV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중국 각지에서 소금 매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미디어는 중국 동부 산둥성의 슈퍼마켓에서 소금을 사기 위해 만들어진 긴 행렬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서 해산물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금을 미리 사재기해 두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소금의 재고가 충분히 있다고 전하며 사재기를 삼가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영의 신화사 통신은 “세계는 영원히 이날을 잊지 않는다”라고 제목을 붙여 바다가 오염되는 이미지의 일러스트를 게재하는 등,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론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어서 “중국 내 진출한 일본 기업에 대한 악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