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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FOMC 예상깨고 "금리인상 두 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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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FOMC 예상깨고 "금리인상 두 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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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을 깨고 연내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18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9월19일=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9월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페덱스, 제너럴밀스 실적
9월21일=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다든 레스토랑 실적
9월22일=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연설,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글로벌시장센터와 주요 경제학자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가자 중 절반가량이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5.5%(상단 기준)에서 두 번 이상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FT는 "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통화 정책이 물가를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적이어서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이와 대조적인 결과"라면서 대서특필했다. 이 번 조사는 20일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됐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1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미국 최종 금리는 상단 기준 5.5~6%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의 절반은 기준금리가 5.7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고, 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35%나 됐다. 응답자 중 8%는 금리가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더라도 연준은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금리 인하가 내년 3분기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경제 모멘텀이 여전히 너무 강하고 물가 상승세를 뿌리 뽑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5%는 연준의 금리 고점은 5.75~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8%는 연준 금리가 6%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 경기제약적으로 2024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믿는 금융시장의 기대와 대조적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면 연준이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설문 응답자의 약 60%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내년 3분기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 마지막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같은 시점을 예측한 경제학자의 비율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은 또 말까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배로 늘려 중앙값이 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경제에서 실업률은 4%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는 3.8%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최신 데이터 기준으로는 4.2%다.
미국의 금융통화 겅책을 결정하는 연준 FOMC가 19일부터 열리고 있다. 금리인상을 동결할 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FOMC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회의와 관련해서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에너지, 통신, 자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전날 25%가량의 폭등세로 상장에 성공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어도비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도 4% 이상 떨어졌다. 자동차 관련주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GM의 주가는 0.9% 올랐고, 포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공포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87포인트(0.83%) 하락한 34,618.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78포인트(1.22%) 떨어진 4,450.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72포인트(1.56%) 밀린 13,70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한 주 동안 간 다우지수는 0.12% 올랐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6%, 0.39%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CPI 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FOMC가 강경매파로 기류가 변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원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90.77달러로 마감했다. 올 연말까지 공급 부족이 예견된 상황에서 세계 경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산유국들이 감산을 이어간다면 연말 전에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80~1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시에서는 Fed가 19~20일 예정된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 7월 열린 FOMC에서 9월에는 지표에 따라 인상도, 동결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월가에선 Fed가 7월 인상 이후 금리를 동결하며 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ed는 7월에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인상하며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25~5.5%로 높아졌다.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Fed거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은 60%에 달했다. 뉴욕증시 관심은 Fed가 기준금리를 연내 1회 더 인상할지 여부다. 특히 파월 의장이 계속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위험이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위원들의 내년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5%에서 조정될 경우 금리 전망치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는 최근 상장한 영국 반도체기업 ARM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술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ARM의 IPO 흥행 이후 식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클라비요가 이번 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이들 기업의 IPO 흥행이 침체한 IPO 시장을 다시 활성화할지, 또한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할지 주목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반등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20일(현지시간)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하고 경제전망과 점도표(금리전망표)를 업데이트한다. 7월 금리 결정 이후 올여름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소 엇갈렸고 FOMC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 18개월 동안 금리를 11차례 인상해 5.25~5.5%로 22년 만에 최고로 높였다.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은 둔화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에너지 비용이 오르면서 다시 상승 압박을 받았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놀라운 회복력의 미국 경제까지 위협하며 금리 인상을 압박한다.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주간으로 3주 연속 올랐다.북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주간으로 4% 정도 올라 3주째 올랐다. 또 2022년 1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분기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맞물리며 유가는 상승했다.강력한 수요, 공급 부족, 미국 전략적비축유 부족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연준이 궁극적으로 11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올해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 유용하다. 9월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하고 연준의 경제 전망을 통해 추가 통화 긴축을 예측하면 연준이 앞으로 남은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을 더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 시장에서 추가 통화 긴축의 위협을 완화할 수 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수출이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한 글로벌 경제에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Fed거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은 60%에 달했다. 뉴욕증시 관심은 Fed가 기준금리를 연내 1회 더 인상할지 여부다. 특히 파월 의장이 계속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위험이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위원들의 내년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5%에서 조정될 경우 금리 전망치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는 또 최근 상장한 영국 반도체기업 ARM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술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ARM의 IPO 흥행 이후 식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클라비요가 이번 주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이들 기업의 IPO 흥행이 침체한 IPO 시장을 다시 활성화할지, 또한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할지 주목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반등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20일(현지시간)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하고 경제전망과 점도표(금리전망표)를 업데이트한다. 7월 금리 결정 이후 올여름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소 엇갈렸고 FOMC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 18개월 동안 금리를 11차례 인상해 5.25~5.5%로 22년 만에 최고로 높였다.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은 둔화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에너지 비용이 오르면서 다시 상승 압박을 받았다. 연준이 당장 금리를 다시 올리는 대신 동결해 그동안 긴축이 경제에 끼친 여파를 평가하는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보인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 결정을 닷새 앞두고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8%로 가격에 반영했다. 11월 동결확률은 72%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업데이트될 점도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여전히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남았다고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때 올해 미국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의 1%에서 2.1%로 대거 높일 수 있다고 골드만은 내다봤다.올해 실업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3.9%로, 핵심 인플레이션도 0.4%p 낮은 3.5%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40년 만의 최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둔화됐으며, 자동차 가격과 주거비 상승세 완화 등의 영향을 받아 앞으로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에 돌입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행보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재고가 줄면 자동차 가격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PI의 3분의1 을 차지하는 주거비 부문도 앞으로 몇 달 안에 둔화될 것으로 CNN비즈니스는 예상했다. 임대료 등이 포함된 미 8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장기적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 FOMC 회의를 마치면서 미 인플레이션이 2025년은 돼야 2.1%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