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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연말 소비 대전 알리는 할인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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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연말 소비 대전 알리는 할인 판매 개시

아마존닷컴이 이틀 동안의 대규모 세일에 돌입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닷컴이 이틀 동안의 대규모 세일에 돌입했다. 사진=본사 자료

연말 대목을 앞둔 미국 대형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10일(현지시간) '프라임 빅딜 데이즈'라는 이름으로 이틀 동안의 세일에 돌입했다.

2022년 가을부터 아마존닷컴이 2년 연속 이어온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다. 프라임 회원용 브릭 장난감 '레고'를 기존 가격의 절반 가격인 27달러(약 3만 6000원)에 판매하는 것 외에, 헤드폰이나 스마트 가전 등을 30%∼7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인 월마트도 같은 시기 세일을 시작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며 비회원 고객에게도 동일한 할인율이 제공된다.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가전이나 전자기기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어 대기업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상품의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의류, 장난감, 가전 등 불필요하고 긴급하지 않은 지출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기업들이 적극 공세에 나선 것이다.

소매업체들은 판매 기간을 분산시켜 소비자가 지갑 끈을 조이기 전에 일정보다 앞서 연말 수요를 포착하도록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은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2월 크리스마스 세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할인율이 큰 이맘때를 이용해 고가의 물건을 사고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산다.

전미 소매업 협회(NRF)에 따르면 11~12월 연말 시즌은 일반적으로 연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장 바쁜 기간이다.

딜로이트는 2023년 이 기간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5~4.6% 증가한 1조 54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증가율 7.6%에 비하면 둔화한 수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