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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실적발표 " 알파벳 MS 예상밖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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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실적발표 " 알파벳 MS 예상밖 폭발"

뉴욕증시 빅테크 어닝 서퍼라이즈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빅테크" 어닝 서퍼라이즈"
미국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발표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알파벳 MS등이 예상밖 호실적을 거두면서 국채금리 비트코인 국제유가 등이 "환호"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까지 겹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뉴욕증시 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이번주 15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23%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GM은 그러나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철회했다. 그바람에 GM의 주가는 약세다.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항공우주 방위업체 RTX와 버라이즌과 3M 도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지난 3분기(7∼9월) 565억2천만 달러(76조1천607억원)의 매출과 주당 2.99달러(4천29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출과 순이익 뉴욕증시 전망치 545억 달러와 주당 2.65달러를 상회한다.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5천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연일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에 대한 경계는 계속되고 있다. 10년물 금리가 이날 4.8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1bp가량 하락한 4.99%에서 거래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알파벳은 3분기 766억9천만 달러(103조3천397억원)의 매출과 주당 1.55달러(2천88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월가 예상치 매출 759억7천만 달러, 주당 1.45달러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예상치인 49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0.1과 시장 예상치 49.9를 웃돌았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 전략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전반적으로 주식과 국채 모두 이번 주 바닥을 치는 과정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3분의 1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MS와 알파벳에 이어 뉴욕증시 현지시각 기준 25일에는 메타가, 26일에는 아마존이 각각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다음 달 2일과 21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빅테크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해 증시를 끌어 올릴 지 주목된다.

뉴욕증시에서는 빅테크 중에서도 메타와 알파벳, 엔베디아가 가장 강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성장세, MS는 AI 관련 사업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 지가 큰 관심이다.

알파벳 3분기 실적 전망

/뉴욕증시 컨센서스

매출= 752억 8000억 달러

주당 순이익= 1.45달러

MS 3분기 실적 전망

/뉴욕증시 컨센서스

매출= 545억 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65달러

메타 3분기 실적전망

/뉴욕증시 전망 컨센서스

매출=3335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64달러

아마존 3분기 실적전망

/뉴욕증시 컨센서스

매출 1415억 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58%

뉴욕증시 실적 발표 일정

10월 24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제너럴 모터스(GM), 3M, 코카콜라, 킴벌리클라크, 다우, 제너럴 일레트릭(GE)

10월 25일= 메타 플랫폼스, 힐튼, T모바일, 보잉,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

10월 26일=아마존, 인텔, 포드, 마스터카드, 허니웰, PG&E, 사우스웨스트 항공, 컴캐스트, 캐피털원, 치폴레, 로얄 캐리비안 그룹, UPS 등 실적

10월 27일=엑손모빌, 쉐브론, 필립스66, 콜게이트-팜올리브, 티로우 프라이스

11월2일 =애플

11월21일= 엔비디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심리적 기준선인 연 5.0%를 다시 넘자 6%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의 트레이스 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높은 재정 지출 경향 때문에 금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첸 매니저는 "채권 금리 상승은 단지 경제 호조 때문만은 아니며 훨씬 구조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 최고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유일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일본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강화하는 '수익률 곡선 제어정책'을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씨티그룹도 10년물 금리가 연말 4.5%로 내려갈 것으로 보면서 최악의 경우에 5.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