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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IMF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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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IMF 경고

CPI 소비자물가 발표 셧다운…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암호화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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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디스가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CPI 소비자물가 발표도 뉴욕증시에 변수이다. CPI 물가발표와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예고 소식이 뉴욕증시 뿐 아니라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를 죄우하는 큰 변수가 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시킨 가운데 나스닥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 마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낸 것이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 이상 이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8월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한 바 있다. 당시 피치도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거버넌스 악화 등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국채 금리는 올랐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6%대로 올랐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기대와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은 내년 여름께야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해 고금리를 장기화하고, 내년 6월이 되어서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은 연착륙을 달성하겠지만, 성장 둔화는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내년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10월 CPI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치고,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보다 상승률이 둔화하거나 같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된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내년 2분기부터 기존보다 성능이 두 배 가까이 향상된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도 오름세다.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이 보잉 항공기 95대를 구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잉의 주가가 올랐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극심한 민간인 피해를 낳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있다고 경고했다. 파리 평화포럼 참석차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3일자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영향은 가자지구 경제가 황폐화한 것이고 이스라엘 역시 현재 노동력의 8%가 군대에 징집되는 등 그 여파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레바논 경제도 매우 취약하고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았던 이집트는 이번에도 특히 관광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 부족한 일손부터 채웠던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올해에는 고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고용할 노동자 수는 34만5천~44만5천 명으로 추산된다.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경우 지난 2021년 연말에는 친구나 가족에게 지원서를 내게 하는 직원에게 최대 500달러(한화 약 66만 원)의 추천자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일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었다. 올해 메이시스는 지난해보다 연말 채용인원을 3천 명 줄일 방침이다. 미국 연방우체국(USPS)도 계절성 노동자 채용 규모를 3분의 1 규모로 줄이기로 했다.

코스피는 13일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2,40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원 오른 1,325.1원에 마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예산안 협상 등 굵직굵직한 대외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경계 심리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9%), SK하이닉스[000660](1.00%), 포스코홀딩스[005490](1.01%), 삼성물산[028260](1.57%)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현대차[005380](-0.23%), LG화학[051910](-0.87%), 네이버(-1.08%) 등은 하락했다.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한미반도체[042700]는 12.82% 급락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전력[015760]은 5.4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9포인트(1.89%) 내린 774.42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0.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7%), 셀트리온제약[068760](0.57%)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2.58%), 엘앤에프[066970](-3.91%), HLB[028300](-2.47%), JYP Ent.[035900](-5.61%), 알테오젠[196170](-4.95%) 등은 추락했다. 에스엠[041510](-6.99%)은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신규 앨범 초동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