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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끝내 금리인하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2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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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끝내 금리인하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2차 폭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보류 대주주 양도세 완화 코프피 코스닥 "환호"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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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이 FOMC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왓다. 제롬 파월의 금리인하 발언이 "큰 실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성급한 금리인하 발언이 뉴욕증시 비트코인 거품을 조장해 종국에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금융 규제 분야의 여제로 불렸던 실라 베어(사진) 전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 총재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것을 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금융위기 당시 FDIC를 이끌었던 베어 전 총재는 위기 발발 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인물이다. 베어 전 총재는 “침체를 걱정해 섣불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고전적인 문제점”이라며 “경기 침체를 알리는 지표가 없었음에도 연준이 침체를 걱정하면서 정책 기조를 바꾸려는 것은 실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FOMC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는 이번 FOMC의 논의 주제였다”고 공개했다.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2월19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 허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페덱스 실적
12월20일= Q3 경상수지 , 기존주택 판매,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제너럴 밀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12월21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기업이익(수정치) Q3 GDP 확정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경기선행지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나이키, 카맥스 실적
12월22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 내구재 수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신규주택 판매 , 채권시장 조기 폐장(오후 2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시장의 과도한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기대를 연일 진화하고 나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피벗 전망은) 파월 의장이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 인사로 꼽히는 그는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 반응에 "약간의 혼란을 느낀다"며 "시장은 Fed가 말해줬으면 하는 바를 Fed가 실제로 말했다는 식으로 전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시장이 Fed보다 조금 앞서간다"며 "다음 단계는 언제 기준금리를 내릴지가 아니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치 2%로 되돌리기 위해 현재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시장의 기대를 진화한 데 이어서 나온 발언이다.

Fed는 이달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연 5.25~5.5%)하면서 점도표의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크게 낮췄다.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말까지 0.25%포인트씩 세 차례(0.75%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당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금리 인하 시점) 적절하겠느냐는 질문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오늘 회의에서도 논의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에서는 시장에선 Fed가 피벗을 공식화한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내년 3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 한 해 동안 6회 안팎의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Fed가 밝힌 금리 인하 전망치를 훨씬 앞선다.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뉴욕증시는 이날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Fed의 통화 정책은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는 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지나치게 반영하면,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먼저 오르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다. 블룸버그도 "최근 소비 지출의 둔화는 계절적 요인일 수 있는 데다, 노동 공급이 내년 다시 줄면서 임금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과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계속 무게중심을 두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0.0%) 오른 37,306.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7포인트(0.45%) 오른 4,740.56, 나스닥지수는 90.89포인트(0.61%) 오른 14,904.8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촉발된 기조 전환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다.

이날 주요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완만한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내놓은 공개 발언과 결이 다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FOMC 이후 시장이 보인 반응에 대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했다며 "그것은 연준 의장이 말한 게 아니었고 그들이 듣고 싶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내리려고 계획 중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며 "우리는 구체적으로 미래에 어떤 정책을 펼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시장이 (연준보다) 조금 앞서가는 것 같다"며 "다음 단계는 언제 기준금리를 내릴지가 아니지만 시장은 이미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현재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가일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섣부르다고 시사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파월 의장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한다면 연준 기준금리는 내년에 세 번 인하하더라도 여전히 상당히 제약적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감안하면 내년에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어떤 회의에서 정책 기조가 변할지 추측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해야 할 일이 많고 그 일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것뿐 아니라 고용시장에 가능한 한 혼란을 적게 주면서 이를 부드럽게 진행하고 싶다는 인식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가 랠리에 내년 말 전망치를 5,000 이상으로 낙관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5,100으로 상향했다. 지난 11월에 전망치를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지난주 오펜하이머는 내년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했으며, HSBC도 내년 5000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 내 통신, 에너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와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US스틸의 주가는 일본 제철이 회사를 1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

애플은 미국 정부의 제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주부터 일부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는 통상 12월의 나머지 절반 기간 상승했던 증시가 그런 경향을 이어갈지 보여주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최근 단기 급등은 지난 몇 년간의 기간 중 가장 강했는데 그만큼 피로감도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S&P500은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이 7주 연속 상승 마감한 경우는 1964년 이후 20회였으며 그 중 8번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설립자는 "이번 주 상승 모멘텀을 꺾을 만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아이네스 매니징 디렉터는 "일부 연준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뒷걸음치게 했지만 금리 선물 시장은 여전히 내년에 기준금리가 1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8%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63.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2.28%) 오른 12.56을 기록했다.

가상화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신탁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도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현재 블랙록, 피델리티 등 10여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ETF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1월께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현물 ETF 승인 신청을 다시 제출한 바 있다.

SEC는 지난주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제기한 검토 신청도 거부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후 법원에 이 결정에 대한 재심 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SEC는 또 18일 암호화폐 자산 관리회사 해시덱스의 이더리움 ETF 승인신청 검토도 연기했다고 밝혔다.

SEC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세인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회사의 가상화폐 현물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규제 당국이 시차를 두고 승인할 경우 뒤늦게 승인받는 회사 상품 투자자들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소넨세인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SEC가 현물 상품 출시에 필요한 승인을 내릴 준비가 되면 한꺼번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옹호해 왔다. 현물 ETF 상품은 한꺼번에 시장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를 상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ETF로 거래를 시작하면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먼저 출시할 경우 투자자의 관심과 현금 유치 측면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넨세인은 SEC가 동시 ETF 출시를 승인하지 않게 되면 "투자자들이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업계는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대선후보를 지원하기 7천800만 달러(약 1천15억원)를 모금해놓았다고 미국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페어셰이크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코인베이스, 서클, 크라켄을 비롯한 암호화폐 기업과 앤드리센 호로위츠, 카메론, 타일러 윙클보스와 같은 기술 투자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페어셰이크는 혁신을 옹호하고 디지털 시대의 책임 있는 규제를 헤쳐 나갈 준비가 된 리더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19일 2,560대 후반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8%) 내린 2,564.81로 출발해 오전 한때 2,55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6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2천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이어온 순매수세를 접고 이날은 9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이어 18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현재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최근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지수는 제한적인 오름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이번 주 중으로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주주 기준액을 얼마로 높일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50억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1.98%), POSCO홀딩스[005490](1.33%), LG에너지솔루션[373220](0.95%) 등은 올랐지만 포스코퓨처엠(-1.37%), SK하이닉스[000660](-1.29%), 삼성물산[028260]-(0.9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12%), 건설업(-1.22%), 비금속광물(-1.08%), 유통업(-0.65%)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의료정밀(2.10%), 섬유·의복(1.12%), 음식료품(1.11%), 의약품(0.9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86%) 오른 858.30으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7%) 내린 850.36에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860선 부근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32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S머트리얼즈[417200](13.78%), HLB[028300](11.82%), JYP Ent.[035900](7.85%)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0%), 에코프로비엠[247540](-1.24%) 등은 하락세로 끝났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680억원, 11조5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19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초완화 정책 유지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보합, 홍콩과 대만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내년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9포인트(0.05%) 하락한 2,932.39에, 선전종합지수는 2.10포인트(0.12%) 내린 1,807.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지난주 열린 중앙경제공장회의 세부 결과를 인용하며 내년 중국 경제에 더 많은 기회와 우호적인 여건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중국의 거시 경제 정책이 경제 회복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중국 개발업체들의 약세가 계속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자회사인 컨트리가든 서비스 홀딩스 주가는 회사 일부 자금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는 소식에 장중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9위안(0.07%) 올린 7.098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상하이 지수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부동산, 건강관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190억 위안, 14일물을 1천8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24.23포인트(0.75%) 하락한 16,505.00으로, 항셍H 지수는 41.66포인트(0.74%) 내린 5,592.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이 회의에서 초완화정책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60.41포인트(1.41%) 상승한 33,219.39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16.95포인트(0.73%) 오른 2,333.81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BOJ 결과를 확인한 후 상승 폭을 키웠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때 1.41% 오른 33,219.39까지 고점을 높이며 저항선인 25일 이동평균을 넘어섰다.

BOJ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단기 금리는 -0.1%로 유지했으며 YCC에 따른 10년 만기 일본국채 금리의 보다 유연한 상한선도 1%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BOJ가 내년 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이날 오후 3시 30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관련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식품, 금융, 부동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송, 은행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5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 오른 143.485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수준인 102.536을 나타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75.48포인트(0.43%) 내린 17,576.5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대만 시장의 전자, 철강, 선박 & 운송을 제외한 모든 섹터에서 이익 실현에 따른 낙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TSMC와 푸본금융지주는 각각 0.34%, 1.09% 하락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31.33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