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은 전날 같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라덱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3~4년에 걸쳐 군비 증강에 나설 상황에 나토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차크나 장관은 “당장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전쟁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앞으로 3~4년 후쯤이면 러시아가 나토의 대응력을 시험대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향후 3~4년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발트 3국에 대한 침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