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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외교 “러시아, 3~4년 내 나토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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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외교 “러시아, 3~4년 내 나토 도발 가능성”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 사진=에스토니아 외교부이미지 확대보기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 사진=에스토니아 외교부
러시아가 앞으로 3~4년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와 접한 발트 3국 가운데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외교 수장이 전망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은 전날 같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라덱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3~4년에 걸쳐 군비 증강에 나설 상황에 나토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차크나 장관은 “당장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전쟁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앞으로 3~4년 후쯤이면 러시아가 나토의 대응력을 시험대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향후 3~4년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발트 3국에 대한 침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