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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1% 넘게 하락...나스닥, 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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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1% 넘게 하락...나스닥, 1.7%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또 다시 하락했다. 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 이날은 낙폭도 컸다.
3대 지수가 모두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은 애플을 비롯한 대형기술주들이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04.64포인트(1.04%) 내린 3만8585.1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2.30포인트(1.02%) 밀린 5078.6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1만6000선을 내줬다. 267.92포인트(1.65%) 급락한 1만5939.59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넘게 뛰었다. 0.96포인트(7.12%) 뛴 14.4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래도 3개 업종이 상승했다.

필수소비재가 0.34%, 금융업종이 0.13% 올랐다. 에너지는 유가 하락세 속에서도 0.74%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테슬라가 전날 7%에 이어 이날 4% 더 급락한 가운데 임의소비재는 1.31% 하락했다.

보건업종은 0.8%, 부동산업종은 1.24% 미끄러졌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83%, 0.53%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26% 내렸다.

기술업종은 2% 넘게 급락했다. 2.1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낙폭이 작지는 않아 0.77% 하락 마감했다.

빅7 종목들 가운데에서는 엔비디아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반등에 힘입어 4.31달러(0.86%) 상승한 859.64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27달러(2.96%) 급락한 402.65달러, 중국내 아이폰 출하가 24% 급감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애플은 4.98달러(2.84%) 하락한 170.12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으로 7.40달러(3.93%) 급락한 180.74달러로 추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들도 고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용 소프트웨어 허브인 깃랩을 운용하는 업체 깃랩은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회게연도 전체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폭락했다. 깃랩은 15.63달러(20.98%) 폭락한 58.85달러로 추락했다.

핀텍업체 소피 테크놀러지스도 15% 폭락했다. 전환사채(CB) 7억5000만달러어치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다. 1.32달러(15.38%) 폭락한 7.2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대형 소매체인 타깃은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12% 폭등했다. 18.09달러(12.02%) 폭등한 168.58달러로 올라섰다.

타깃은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319억달러, 주당순익(EPS)은 2.9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42달러를 압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이날 사상최고치를 찍은 뒤 곧바로 10% 폭락한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주가가 21% 폭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역시 전날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위해 6억달러 규모 CB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이날 주가 폭락을 유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283.00달러(21.21%) 폭락한 1051.01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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