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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에 급락…엔비디아 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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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에 급락…엔비디아 3% 폭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장이 열리기 전 공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통상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할 때에는 기술주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이날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낙폭이 더 컸다. 이번주 들어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더 큰 낙폭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3% 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 뛰고, 애플도 1% 넘게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 상당수가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빅7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3개 종목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37.66포인트(0.35%) 하락한 3만8905.6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4.83포인트(0.29%) 밀린 5150.48, 나스닥 지수는 49.24포인트(0.30%) 내린 1만6128.53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8포인트(4.22%) 오른 14.3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는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상승한데 힘입어 1.1%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55% 상승했다.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테슬라가 4% 넘게 급락한 충격으로 임의소비재가 0.43% 하락했고, 필수소비재는 0.78% 밀렸다.

금융은 0.71%,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43%, 1.61%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43%, 0.5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틸리티는 0.81% 내렸다.

기술업종은 0.11% 밀렸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은 4개 종목이 오르고 3개 종목이 하락했다.

테슬라가 7.01달러(4.14%) 급락한 162.47달러로 마감해 낙폭이 가장 컸다.

엔비디아는 특별한 악재 없이 차익실현 매물 속에 29.44달러(3.24%) 급락한 879.44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장중 1.49% 하락한 488.46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해 3.74달러(0.75%) 내린 491.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MS는 10.12달러(2.44%) 급등한 425.22달러, 애플은 1.87달러(1.09%) 오른 173.00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3.31달러(2.37%) 뛴 143.10달러, 아마존은 2.19달러(1.24%) 오른 17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스포츠용품 소매체인 딕스 스포팅 굿즈는 29.05달러(15.47%) 폭등한 216.81달러로 치솟았다.

2월 주식·암호화폐 거래량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된 온라인 무료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0.89달러(5.19%) 급등한 18.0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인수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딴죽을 건 US스틸은 2.60달러(6.36%) 폭락한 38.26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