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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드디어 내일 상장...조달 목표 1조원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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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드디어 내일 상장...조달 목표 1조원 달성할까?

IPO를 위해 2년여를 공들여 온 레딧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IPO를 위해 2년여를 공들여 온 레딧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사진=본사 자료

2년여 동안 IPO(신규상장)를 준비해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레딧이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처음 등장한다.

레딧은 IPO에서 2200만 주를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에 제공할 예상이다. 레딧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만4800만 달러(약 1조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딧 측은 블룸버그통신의 자세한 내용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IPO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그룹,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에 의해 주도됐다.

레딧의 주식은 RDDT라는 심볼로 21일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레딧의 IPO는 2년 넘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행되어 왔다.

레딧의 공모에는 4~5배의 초과 청약이 몰려 인기를 과시했다. 레딧은 주당 30달러 이상 거래돼 기업 가치 65억 달러(약 8조6000억 원)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2021년 사모 형식의 자금 조달 당시 기업 가치 100억 달러보다는 후퇴한 금액이다.

레딧은 올해 새로 등록됐거나 등록될 예정인 기업들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아 왔다. 레딧의 주식 중 약 8%는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생성한 사용자 및 관리자들, 그리고 일부 이사 및 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사전 예약되었다.

이들 주식 보유자들에게는 통상적인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아 거래 개시 첫날부터 이를 판매할 수 있다. 레딧은 2023년 8억400만 달러의 매출과 9100만 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레딧의 최대 주주는 뉴하우스 가문 발행의 ‘어드밴스 매거진’이다. 이 회사는 2006년 레딧을 인수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