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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레딧, 30% 폭등...IPO 시장 훈풍 기대감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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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레딧, 30% 폭등...IPO 시장 훈풍 기대감도 커져

2024년 3월 21일 레딧의 스티브 허프만 최고경영자(CEO)와 마스코트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 21일 레딧의 스티브 허프만 최고경영자(CEO)와 마스코트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레딧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각) 거래에서 30% 급등하는 등 지난주 기업공개(IPO) 이후 순항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모가 34달러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레딧의 주가는 상장 첫날 48% 급등에 이어 이날 30% 오른 5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레딧의 옵션거래에서 주가 강세 베팅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행사가격이 50~75달러 사이인 4월 콜옵션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또한 풋옵션 거래에서는 4월 중순까지 25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계약이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옵션 거래가 오늘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딧의 성공적인 시장 입성으로 향후 기업공개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반도체 기업 아스테라 랩스의 성공적인 나스닥 시장 상장에 이어 레딧도 예상보다 양호한 수요로 시장에 입성하면서 향후 IPO를 신청할 기업들에 청신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두 회사의 IPO가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에게 자본 시장이 새로운 상장을 환영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클래스V 그룹의 IPO 컨설턴트이자 설립자인 리즈 바이어는 “(IPO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생각하는 단계에서 자리 잡고 준비하고 시작하는 단계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