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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틱톡금지법 서명에도…틱톡 “소송 불사, 우린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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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틱톡금지법 서명에도…틱톡 “소송 불사, 우린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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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는 소위 ’틱톡 금지법‘에 서명함에 따라, 틱톡과 미국 정부 간의 소송전이 예고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틱톡 최고경영자(CEO) 추쇼우즈(周受資)는 "안심하라,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팩트와 헌법은 우리의 편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정 투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약 9개월 이내에 앱의 미국 자산 매각을 의무화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미국 전역에서 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등의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로 법안이 마련됐다.

만약 매각에 진전이 있다면 대통령이 1회에 한해 매각 시한을 9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최대 360일 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추쇼우즈 CEO는 "틱톡은 계속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