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베 기술협력 결실… 13년 만에 본격 운영, 시장 업그레이드 기대
T+0 거래·결제시간 단축 등 도입… 외국인·단주거래도 시스템 전환 대상
T+0 거래·결제시간 단축 등 도입… 외국인·단주거래도 시스템 전환 대상

지난 24일(현지시각) 베트남 현지 언론 단찌에 따르면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는 신규 정보기술 시스템인 KRX 시스템을 5월 5일부로 본격 운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HoSE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계획대로 시스템을 원활히 가동하고자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시스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상세히 알리며 홍보해 안전하고 연속적이며 안정적인 시장 거래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 KRX 시스템, 증시 선진화 시동
KRX 시스템은 증권 시장 거래 관리를 위해 HoSE가 2012년 한국거래소(KRX)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정보기술 시스템이다. 당초 2021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지연된 바 있다. 지난해 KRX 테스트 및 운영 로드맵 관련 정보는 증권주 주가 상승과 시장 지수 급등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 거래 방식의 구체적인 변화들
시스템 가동 시 정규 호가 시간의 ATO/ATC 주문 방식, 호가 거래 주문 수정 및 취소 규정, 협의 거래 방식,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 거래 절차, 단주 거래 및 제한 대상 증권 거래 방식 등이 변경된다. 또한, 신규 시스템은 정규 호가 시간에 최우수 매수 및 매도 호가 3단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할 계획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