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소버스 연료용 PEM 전해조 공급, 핵심 시장 한국서 자리 굳혀... 아시아 사업 확대
한국중부발전 신보령 발전소 설치, 대형 연료전지 전기차에 맑은 수소연료 공급 예정
한국중부발전 신보령 발전소 설치, 대형 연료전지 전기차에 맑은 수소연료 공급 예정

(EnergyNews)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이스타는 충남 보령에서 진행 중인 맑은 수소 사업을 위한 고분자 전해질막(PEM) 전해조 스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장치는 보령 사업을 위해 선보유니텍의 설비 시스템에 결합된다. 최종 시험 가동을 마치면 전체 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신보령 발전소로 넘긴다. 한국의 큰 전력 생산업체인 한국중부발전은 이 시스템에서 만든 수소를 지역 내 다니는 버스를 포함한 연료전지 전기차에 연료로 쓸 계획이다.
하이스타의 최고경영자 프레드릭 모윌은 "한국에서 또 계약을 맺어 기쁘다. 선보유니텍과 함께 보령 사업에 전해조 스택을 성공적으로 설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하이스타가 3600만 달러(약 504억 원)의 자금과 유럽 연합 혁신 기금으로부터 2600만 유로(약 407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뒤 이뤄졌다. 이런 자원으로 하이스타는 국제 시장, 특히 수소 기반 시설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아시아역에서 자리를 다질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맑은 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드는 깨끗한 수소를 뜻한다. 하이스타는 자사의 PEM 전해조 기술이 기존 제품보다 최대 150% 더 많은 맑은 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전해조보다 90% 더 얇은 막을 써서 효율을 높였다.
한국은 수소 이동수단에 중점을 둔 국가 전략을 밀고 있어 하이스타에게 핵심 전략 시장으로 떠올랐다. 하이스타는 지난 2월에도 한국에서 밀양 지역 수소 사업을 위해 테크윈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이스타는 2025년까지 자동화한 기가와트급 생산 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선보유니텍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