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아마존 효과로 폭발하고 있다. 오픈 AI와의 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동맹이 아마존 주가를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 의무 사용 계약에서 벗어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픈AI는 AWS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십만 개를 탑재한 AWS의 '아마존 EC2 울트라서버'의 컴퓨팅 인프라를 즉시 활용하게 된다. AWS는 이번 계약에 따른 최대 용량을 내년 말 이전까지 모두 제공하기로 했다. 또 2027년 이후에는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렇게 확보한 컴퓨팅 파워를 챗GPT의 추론 서비스부터 차세대 모델 훈련까지 다양한 작업에 할당할 수 있다. 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대규모 작업도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게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전선에 선 AI를 확장하려면 안정적인 대규모 컴퓨팅이 필수적"이라며 "AWS와의 협력은 차세대를 이끌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첨단 AI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AI와 AWS의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본격적으로 M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훈풍과 셧다운 우려 등의 엇갈린 재료를 반영하며 혼조세다.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셧다운은 이날까지 34일간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기록했던 연방정부 셧다운 최장 기록인 35일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미국의 10월 S&P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 PMI는 48.7로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엔비디아도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할 수 있는 수출 라이선스를 받은 덕분이다.
마이클 산소테라 실반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빅테크 이외에도 대부분 기업이 호실적을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고용과 관련한 우려는 있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놀랍도록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오른 5,679.73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76%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19%, 0.08%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