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도 반등을 시도하는 등 매도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심리 안정에 일조했다.
다만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대표 AI 종목들은 뒷심 부족 속에 반등을 접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08% 상승한 4만6245.4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98% 오른 6602.9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초반 약세를 딛고 0.88% 상승한 2만2273.08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1주일 전체로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1.91%, 1.95%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74% 폭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51% 폭락하며 23.38로 떨어졌다.
AI 관련주들이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가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보건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강세 속에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소재 업종도 상승률이 2%를 웃돌았다.
보건 업종은 2.11%, 소재 업종은 2.10%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2.15% 급등세로 마감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52%, 0.01% 올랐다.
금융은 1.09%, 부동산 업종은 1.3% 상승했고, 산업은 1.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강세를 보이면서 1.74% 뛰었다. 필수소비재는 0.77% 올랐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가 막판에 반등에 실패하면서 0.07% 오르며 강보합 마감에 그쳤다.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는 장 후반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내주며 다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96% 내린 178.91달러, 테슬라는 1.05% 하락한 391.09달러로 떨어졌고, 팔란티어도 뒷심 부족 속에 0.57% 내린 154.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라클도 5.66% 급락한 198.7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애플은 1.97% 오른 271.49달러, 알파벳은 3.33% 급등한 299.65달러로 올라섰다.
AI 빅테크 가운데 알파벳만 유일하게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알파벳 지분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 알파벳 주가를 끌어올렸다. 알파벳은 1주일 동안 8.2% 급등했다.
AI 매도세 충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애플은 주간 낙폭이 0.34%에 그쳤다.
반면 팔란티어와 오라클은 1주일 동안 각각 11% 폭락했고, 엔비디아는 6%, 테슬라는 3.3% 급락했다.
전날 양자컴퓨터 네트워크 구상을 공개한 IBM은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이날은 2.42% 급등해 297.44달러로 올랐다.
급락했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아이온Q가 1.73% 상승한 41.71달러, 리게티는 3.46% 뛴 23.59달러로 올랐지만 디웨이브는 0.49% 밀리며 20.41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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