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암호화폐 호황에다 러트닉 효과 겹쳐 ‘사상 최대’”
이미지 확대보기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랜 기간 이끌었던 미국 투자은행 켄터 피츠제럴드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 금융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거두고, 러트닉이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직에 오르며 회사의 존재감도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WSJ가 인용한 시장 소식통들에 따르면 켄터 피츠제럴드는 올해 25억 달러(약 3조6800억 원)가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10억 달러(약 1조4720억 원)는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으로 이는 2021년 기록한 6억5000만 달러(약 9570억 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세이지 켈리 켄터 피츠제럴드 공동최고경영자(CEO)는 WSJ와 인터뷰에서 “지금만큼 회사의 성장 경로에 낙관적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만 암호화폐 기업과 관련해 400억 달러(약 58조88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연말까지 500억 달러(약 73조600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오랜 기간 이끌었던 켄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2년 동안 IB 부문 인력을 두 배로 확대했으며 암호화폐 외에도 상장지수펀드(ETF), 특수목적합병회사(SPAC)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험을 감수한 고수익 전략을 펼치고 있다.
켄터 피츠제럴드는 상장사인 상업용 부동산 기업 뉴마크 그룹과 중개업체 BGC 그룹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편, 러트닉과의 관계가 잠재적인 이해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켄터 피츠제럴드 측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러트닉은 트럼프 행정부에 입성한 후 회사 지분을 자녀에게 이전했으며 현재 장남 브랜던 러트닉(27)이 의장을, 차남 카일 러트닉(29)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경영은 세이지 켈리, 파스칼 반들리에, 크리스천 월 3인이 공동으로 CEO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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