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 “미국 부채 구조적 한계 직면”…달리오·다이먼도 동시 경고
- 미 재정위기론 확산…투자자들 ‘안전자산·실물자산’ 선호 강화
- 미 재정위기론 확산…투자자들 ‘안전자산·실물자산’ 선호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국가부채가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부채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과 재정 수입을 지속적으로 앞지르면서, 미국 경제가 결국 피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 금융 및 뉴스 포털인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 1월 29일 보도를 통해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솔로몬이 미국의 국가부채가 현 추세대로 증가할 경우 머지않아 4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솔로몬은 이 같은 부채 경로가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에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솔로몬이 지적한 ‘필연적 대가’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미국의 부채 문제가 더 이상 미래의 추상적인 위험이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채 증가가 계속될 경우 언젠가는 금리, 세금,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 등의 형태로 대가를 치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의 재정 구조는 경기 침체나 금리 변동 같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부채 경고
야후 파이낸스는 솔로몬의 발언이 고립된 의견이 아니라고 전했다. 레이 달리오와 제이미 다이먼 등 다른 월가 주요 인사들 역시 최근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이들은 부채가 누적되는 속도와 정치권의 재정 대응 방식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의 재정 적자가 경기 부양이나 위기 대응을 넘어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부채가 늘어나는 동안 이를 상쇄할 만한 생산성 향상이나 성장 전략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재정 부담이 미래 세대로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 심리 변화와 자산 이동
이 같은 경고는 실제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금과 같은 실물자산과 전통적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재정 불안과 통화 가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성장 전략 없이는 해결 어려워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단순한 지출 축소나 일시적 긴축만으로는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부채 부담은 계속해서 누적될 것이며, 결국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재정 지출 구조, 세제 개편 등 복합적인 정책 선택이 향후 미국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과 정책 당국 모두 어려운 선택의 시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