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6310만 석 1위 수성, 두바이 70만 석 차 맹추격
2025년 OAG 순위, 전년비 3% 성장…팬데믹 완전 극복
2025년 OAG 순위, 전년비 3% 성장…팬데믹 완전 극복
이미지 확대보기OAG는 항공사 일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공항의 좌석 공급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인천공항은 국제선 부문에서 두바이국제공항(6240만 석), 런던 히드로공항(4900만 석)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로, 업계에서는 국제 허브 공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보고 있다.
애틀랜타 1위 수성, 두바이 맹추격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전체 좌석 공급량 기준으로는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6310만 석으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2019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두바이국제공항은 6240만 석으로 2위에 올랐다. 두바이는 2024년 대비 4%, 2019년 대비 16% 증가하며 애틀랜타와의 격차를 70만 석까지 좁혔다. 업계에서는 두바이가 머지않아 1위 자리를 넘볼 것으로 전망한다.
3위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5540만 석), 4위는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5210만 석)이 차지했다. 이스탄불공항은 2019년 16위에서 올해 5위로 급상승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대비 수용 능력이 22% 늘었다.
인천공항, 국제선 허브 위상 확인
순수 국제선 좌석 공급량만 비교하면 두바이가 6240만 석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런던 히드로(4900만 석)와 1340만 석 차이가 난다. 인천공항은 4300만 석으로 3위를 지켰다. 싱가포르 창이공항(4260만 석), 프랑크푸르트공항(3640만 석),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3370만 석)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의 2025년 성장세는 눈에 띈다. 국제선 좌석 공급량이 2024년 대비 3% 늘었고, 2019년 수준을 2% 웃돌았다. 이는 팬데믹 여파를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홍콩국제공항이 전년 대비 12% 성장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의 86%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5년 인천공항 총 여객 실적은 740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 실적이던 2019년(7117만 명) 대비 4.1% 늘었다. 중국과 일본 노선 여객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항공 산업 재편 본격화
OAG 수석 분석가 존 그랜트는 "2025년 순위는 글로벌 항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며 "두바이의 지속 확장과 이스탄불의 글로벌 허브 부상은 항공 네트워크가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국내 시장이 글로벌 공항 순위를 좌우했다. 상위 10개 공항 중 북미에 4곳, 아시아에 3곳, 유럽에 2곳, 중동에 1곳이 분포했다. 하지만 두바이와 이스탄불의 급성장은 중동이 새로운 항공 허브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덴버 국제공항은 2019년 대비 좌석 공급량이 24% 늘며 상위 10개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도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등 유럽 주요 공항은 여전히 2019년 대비 8~12% 낮은 수준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동북아 허브 경쟁 치열해질 전망
이번 통계는 글로벌 항공 산업이 단순 회복을 넘어 재편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인천공항이 국제선 3위 자리를 지키며 동북아 허브로서 위상을 유지한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두바이와 이스탄불 등 중동 공항의 공격적 확장, 싱가포르와 홍콩의 반등 등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2033년이면 현재 수용 능력 1억 6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 건설을 핵심으로 하는 5단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5단계가 완료되면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1억 3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글로벌 항공 산업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전통 강자인 북미와 아시아 공항이 건재한 가운데, 중동과 유라시아를 잇는 새로운 항공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인천공항이 이러한 재편 과정에서 동북아 허브로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시설 확충과 노선 다변화, 환승 서비스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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