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톤 쿼터 초과시 관세 12%→55%...1월 수출 11만9천 톤 사상 최대
브라질 정부 "기업 간 무질서한 경쟁...가격·일자리 붕괴 우려"
브라질 정부 "기업 간 무질서한 경쟁...가격·일자리 붕괴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국에 대한 연간 쇠고기 수출 할당량을 9월까지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 연구자들이 밝혔다. 상파울루대 응용경제학고등연구센터(Cepea)는 1월 수출 속도가 유지되면 브라질이 연말 전에 110만 6,000톤 할당량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첫 달에만 브라질은 11만 9,630톤의 쇠고기를 중국에 수출했는데, 이는 1월 기준 기록된 최대 양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2026년부터 고정 국가 할당량을 초과하는 수입품에 대해 5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표준 1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미국에 적용된다.
"쿼터 초과시 무역 심각한 혼란...가격·일자리 붕괴"
이 기준을 초과하는 선적은 상업적으로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다. 브라질 농업부는 내부 서한에서 조정된 대응이 없으면 "무역 흐름의 심각한 혼란"과 쇠고기 공급망 전반의 "가격 및 고용 붕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정부 산하 대외무역회의소에 관세 한도 내에서 각 민간 수출업체가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양을 규제하는 국가 수출 쿼터 제도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통제가 없으면 기업들이 연초에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소규모 업체들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가격을 낮추게 될 것이다.
中 수요 35% 감소 전망...과잉물량 다른 시장 유입
브라질에서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 목록에는 JBS, 미네르바, 마프리그 같은 글로벌 육가공 그룹이 포함돼 있다. 농업부 평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수입 쇠고기 수요는 새로운 안전조치 체제 하에서 약 35%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약 60만 톤에 해당한다.
내부 장관 분석에 따르면, 처음에는 중국으로 향할 과잉 생산이 다른 시장으로 전환돼 가격을 하락시키고 축산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의 소 생산자들을 압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업자가 부과한 상한선에 맞서 수출을 관리할 국가적 메커니즘이 없는 상황에서, 브라질 기업들 간의 무질서한 경쟁을 조장하는 인센티브가 존재한다"고 문서는 명시했다.
中 쇠고기 가격 압박...공급 과잉·소비 감소
베이징은 할당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한 관세를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한 조치로 정당화했다. 중국의 쇠고기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공급 과잉과 경제 둔화와 연관된 소비 감소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수입이 급증해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와 호주 수출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출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브라질리아에서 논의 중인 제안은 각 회사의 최근 중국 판매 이력을 바탕으로 수출 허가를 배분하고, 신규 및 소규모 수출업체를 위해 일부를 예약하는 것이다. 승인된 물량을 초과하는 선적에 대해 자동 차단이 부과될 예정이다.
韓 축산업계도 주목...브라질산 유입 가능성
중국의 쇠고기 수입 쿼터 강화는 한국 축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으로 향하던 브라질산 쇠고기 과잉 물량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다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 호주에 이어 브라질산 쇠고기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다. 브라질산 쇠고기가 중국 쿼터 초과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경우, 국내 쇠고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는 국내 한우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입 쇠고기 가격 하락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축산업계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글로벌 쇠고기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입 물량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