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점유율 16.4%로 애플 제쳐 1위...5년 만에 탈환
하모니OS 기기 4000만 대 돌파...AI 칩 어센드로 43개 모델 학습
하모니OS 기기 4000만 대 돌파...AI 칩 어센드로 43개 모델 학습
이미지 확대보기화웨이 회장 하워드 량은 24일 광둥성 고품질발전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 매출은 2020년 역대 최고치(8,910억 위안)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독자 운영체제 하모니OS 기기가 4000만 대를 돌파했고, 자체 설계 AI 칩 어센드로 43개 주요 AI 모델을 학습시키며 미국 첨단 칩 제재를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8800억 위안(12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 회사 임원이 공개했으며, 이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 대기업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매출 1270억 달러...2020년 최고치 이후 역대 2위
화웨이 회장 하워드 량은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6년 광둥성 고품질발전회의에서 연설했다.
2025년 매출 8800억 위안은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최고 금액은 2020년 8910억 위안으로, 미국이 수익성 높은 휴대전화와 국제 사업에 처음 제재를 가한 직후 기록됐다. 2024년 매출은 8600억 위안을 넘었는데, 2025년 8800억 위안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상무부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 지정 이후 구글 안드로이드 접근 차단, 첨단 반도체 수입 금지 등 전방위 제재를 받았다. 특히 2020년 TSMC가 화웨이에 대한 칩 공급을 중단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2025년 매출이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은 자체 기술 개발로 제재를 돌파했음을 의미한다.
中 스마트폰 1위 탈환...하모니OS 4천만 대 돌파
화웨이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가장 극적인 회복을 보였다. 연구회사 IDC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5년 중국 본토 스마트폰 시장에서 16.4% 점유율로 1위를 되찾았으며, 애플의 16.2%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제 하모니OS는 더 널리 채택되고 있다. 량 회장은 24일 "하모니OS 5와 최신 하모니OS 6를 실행하는 기기 수가 4000만 대를 넘었으며, 7만5000개 이상의 앱과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하모니OS는 금융·전력·에너지·교통·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다.
량 회장은 "기술 생태계 구축은 단순히 개별 기술이나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오픈소스 협업과 협력적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들이 하모니OS 생태계에 합류해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모으고, 기술과 산업 혁신의 심층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 삼성·LG, 화웨이 부활 경계해야...中 시장 잠식 우려
화웨이의 극적인 부활은 한국 삼성전자·LG전자에게 중대한 위협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2024년 0.6%로 거의 소멸 수준이며,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다. 화웨이가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은 한국 업체들이 이미 잃어버린 시장에서 화웨이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는 의미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화웨이의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이다. 화웨이는 자체 설계 AI 칩 어센드를 활용해 최소 43개의 주요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켰고, 200개 이상의 오픈소스 모델이 어센드 생태계와 호환됐다. 미국 엔비디아 칩 없이도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사실상 철수 수준이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으로 여전히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화웨이가 자체 칩과 운영체제를 개발하면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화웨이는 2023년 자체 설계 칩 기린 9000S를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를 출시하며 삼성 엑시노스 칩 의존도를 낮췄다.
하모니OS 생태계 확장도 한국에게 위협이다. 화웨이가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들에게 하모니OS 생태계 합류"를 촉구한 것은 안드로이드·iOS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만약 하모니OS가 중국 내 표준 운영체제로 자리 잡으면, 삼성 갤럭시가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경쟁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업계 전문가는 "화웨이의 2025년 매출 1270억 달러는 미국 제재가 중국 기술 굴기를 막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삼성·LG는 화웨이가 중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중동·아프리카로 확장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하모니OS와 어센드 칩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기 전에, 삼성은 갤럭시 AI 차별화와 엑시노스 칩 경쟁력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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