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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전쟁 최대 수혜주... 골드만삭스 "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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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전쟁 최대 수혜주... 골드만삭스 "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싹쓸이"

비트코인 우주 채굴 시대 개막
  비트코인  중동전쟁 최대 수혜주... 골드만삭스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싹쓸이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중동전쟁 최대 수혜주... 골드만삭스 "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싹쓸이" 사진=로이터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전통적인 거시 경제의 압박을 이겨내고 새로운 지정학적 피난처로 급부상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8% 상승한 71,425.54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69% 증가율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셰어스 등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분쟁이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이 6% 이상 상승하며 금과 주식의 성과를 압도한 점을 들어, 거시 데이터보다 지정학적 변수가 가격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격상되었다고 진단한다.이러한 거시적 불안감 속에서도 3월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5억 2,92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굳건함을 증명했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충격 속에서 비트코인을 독자적인 헤지 자산으로 취급하면서, 현물 ETF로 밀려드는 자금이 든든한 가격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건강한 지표 역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총 미결제 약정이 4,024억 2,000만 달러로 0.91% 증가한 가운데, 평균 펀딩비는 -0.00046582%로 약간의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과도한 레버리지로 과열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숏 포지션이 서서히 압박을 받으면서 대규모 청산으로 인한 급락 위험을 덜어내고 안정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구 넘어 우주에서 채굴되는 비트코인 시대가 열리며 암호화폐 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뒤바뀔 전망이다.

엔비디아(NVIDIA)의 지원을 받는 궤도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올해 하반기 두 번째 우주선 발사와 함께 사상 최초의 우주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을 시작한다. 필립 존스턴(Philip Johnston) 스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이퍼체인지(HyperChange)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하며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존스턴 CEO는 우주에서 비트코인 전용 채굴기인 에이직(ASIC)을 운영하는 것이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사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클라우드가 우주 채굴에 집중하는 핵심 이유는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이다. 존스턴 CEO는 "GPU는 전력 단위당 비용이 에이직보다 약 30배 더 비싸다"라며 "1킬로와트급 B200 칩은 3만 달러에 달하지만 같은 전력의 에이직은 1,0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주 비트코인 채굴이 향후 거대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지상에서의 채굴 방식이 가진 한계를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기가와트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지구상에서 감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스타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초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1월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하며 우주 공간에서 고성능 연산 장치의 작동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약 8만 8,000개의 위성으로 구성될 스타클라우드의 데이터 센터는 주로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이는 지상에서의 전기료 부담 없이 무한에 가까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채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존스턴 CEO는 궁극적으로 모든 비트코인 채굴 작업이 우주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구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채굴이 우주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스타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데이터 센터의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물리적 경계를 우주로 확장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의 비트코인 채굴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 오염 논란을 잠재울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지상 채굴과 달리 우주의 청정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클라우드의 도전이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은 명실상부한 우주 통화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며, 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