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투자은행 수수료 10% 이상 증가”…“100억~200억달러 M&A 기회도 노린다”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통신은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2분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 실적 급증을 전망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이니핸 CEO는 이날 열린 번스타인 전략결정 콘퍼런스에서 BofA의 2분기 세일즈·트레이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먼 CEO 역시 JP모건 시장 부문 매출이 약 11%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실화할 경우 역대 두 번째로 좋은 분기 실적이 된다.
◇ 중동 전쟁·AI 변동성이 월가 실적 견인
올해 초 미국 대형 은행들은 이미 사상급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 트레이딩 부문은 이란 전쟁과 AI·사모신용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이니핸 CEO는 BofA가 트레이딩 사업 확대를 위해 대차대조표 활용을 늘리고 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fA는 지난해 10월 데니스 마넬스키와 수피안 주베리를 글로벌 마켓 공동 책임자로 승진시키며 시장 사업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다이먼 CEO는 현재 시장 분위기를 두고 “열기가 대단하다”며 “사모펀드와 기업 활동 모두 활발하고 시장 전반에 과열된 낙관론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호황 여파로 JP모건 비용도 예상보다 약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가 좋아져 발생한 추가 비용이라 긍정적인 성격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 “100억~200억달러 규모 인수 기회 노린다”
다이먼 CEO는 향후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100억~200억달러(약 14조4000억~28조8000억원)를 투입할 만한 인수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계속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자산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한편 모이니핸 CEO는 관세 갈등과 중동 전쟁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소비와 기업 지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BofA 순이자이익(NII)도 올해 목표치 상단인 6~8% 증가 범위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ofA는 지난 1분기 주식 트레이딩 부문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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