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설문조사, 캐나다·영국 등 11개국서 "중국 AI가 미국 앞섰다" 평가
신뢰도 지표는 일본·미국이 상위권… 중국은 마이너스(-) 기록하며 10위 추락
알리바바·지푸 AI 등 미 프론티어 모델 위협하는 가성비 모델 출시 속도전
신뢰도 지표는 일본·미국이 상위권… 중국은 마이너스(-) 기록하며 10위 추락
알리바바·지푸 AI 등 미 프론티어 모델 위협하는 가성비 모델 출시 속도전
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던 기반의 글로벌 컨설팅 회사 '퍼블릭 퍼스트(Public First)'가 전 세계 15개국 1만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 대상 15개국 중 캐나다,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11개국 응답자들은 중국의 AI 리더십을 명확히 인정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최소 40%가 중국이 AI 역량과 혁신 면에서 이미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독일은 미국의 AI 리더십을 가장 신뢰하지 않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오직 23%의 응답자만이 미국이 앞서 있다고 답했다. 본토 미국인 응답자 중에서도 24%는 중국이 자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인정했다.
혁신 역량은 '최상위', 그러나 신뢰도 지표는 '마이너스'로 추락
중국 AI의 거침없는 진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 장벽'은 여전히 견고하다. 이번 조사에서 신뢰하는 비율에서 불신하는 비율을 뺀 '순 신뢰도(Net Trust)'를 측정한 결과, 미국산 AI 모델이 중국산보다 훨씬 높은 신뢰를 연출했다.
글로벌 순 신뢰도 1위는 일본(+22)이 차지했으며, 미국(+16)이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반면 중국은 순 신뢰도 지표에서 -8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국 중 10위로 추락해 대조를 이뤘다.
전 세계 응답자의 90% 이상은 AI가 이미 세상을 변화시켰거나(46%) 향후 변화시킬 것(45%)이라며 기술의 강력한 파급력에는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러나 동시에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보고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통제하기 위해 'AI 개발의 일시적 중단'을 명확히 지지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모델 10분의 1 가격… 중국의 'AI 플러스' 전략과 무서운 가성비
글로벌 시장의 불신 속에서도 중국은 제조, 농업,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최첨단 AI 기술을 융합하는 국가적 'AI 플러스(AI Plus)' 전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들과 정면으로 맞붙는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쏟아내며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개 모델 중 미국의 앤스로픽(Anthropic) 모델을 제외하면 유일한 비(非)앤스로픽계 모델들이다.
특히 지푸 AI는 바로 전날인 월요일에 장시간 코딩 및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극대화하고 100만 토큰의 콘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는 'GLM-5.2' 모델을 전격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성능 면에서 미국의 선두권 모델과 경쟁하면서도 API 이용 가격을 앤스로픽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클로드 맥스(Claude Max)' 등급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책정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파괴적인 가격 전쟁을 도발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