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0·J-16 유인전투기편대 입체 연계…초단위 타격사슬 구축
美메이븐프로젝트 초월…서방안보당국에 강력한 경고장
美메이븐프로젝트 초월…서방안보당국에 강력한 경고장
이미지 확대보기중국군이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 전투기 및 폭격기 100여 대를 동시에 지휘 및 통제할 수 있는 최첨단 군사 인공지능(AI) 지휘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동안 무인 드론 군집(Swarm) 제어에 국한되었던 AI 기술을 대규모 유인 전력의 정밀 작전 지휘 영역까지 확장한 전대미문의 성과다.
8월 4일(현지 시각)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El Confidencial)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100대 이상의 유인 전술 단위를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표적 우선순위와 공격 파상을 결정하는 AI 지휘 체계인 일명 즈성(智勝, 승리를 달성함) 프로젝트의 실전 운용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덩(Deng) 대령은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공군 훈련에서 100개 이상의 전술 단위가 이 AI 시스템의 계획에 의존해 공격을 조정하고 초단위 정밀 동기화를 달성했다며 소프트웨어가 장비와 작전, 그리고 전장을 정의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J-20·J-16·H-6K 입체 연계…'타격 사슬' 단축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셰(Zhang Junshe)와 쑹중핑(Song Zhongping)은 환구시보(Global Times)를 통해 AI 시스템이 실시간 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력을 지능적으로 배분함에 따라 표적 감지-결정-타격으로 이어지는 타격 사슬(Kill Chain)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며 전투기들이 단순한 타격 자산을 넘어 AI와 실시간으로 교신하는 100개의 머리를 가진 히드라처럼 작전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美 메이븐(Maven) 프로젝트 넘어서나
이번 발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에 무인 및 지능화 기술의 군사적 적용을 강화하고 지능형 군사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군 역시 AI 기반 전장 인식 시스템인 메이븐 프로젝트(Project Maven)를 추진 중이나, 메이븐이 주로 정보 분석 및 전장 상황 파악에 집중되는 반면 중국의 즈성은 대규모 유인 전력의 실시간 공격 지휘 및 연계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휘 및 통제권 일부를 AI에게 위임하는 독자적인 'AI 장군' 체계를 구체화함에 따라, 향후 대만 해협이나 서태평양 등 고강도 분쟁 지역에서 미군 및 동맹국의 전술적 대응 계산이 한층 더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