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MAX 월 47대 생산 안정화 연기되며 주가 4.5% 하락 마감
연간 잉여현금흐름 상단 달성 불확실…가이던스 중간값인 20억 달러 예상
조만간 737-10 형식 인증 전망 속에 한국 항공·부품 공급망 파급 주목
연간 잉여현금흐름 상단 달성 불확실…가이던스 중간값인 20억 달러 예상
조만간 737-10 형식 인증 전망 속에 한국 항공·부품 공급망 파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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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서 737 MAX 생산 속도를 월 47대로 안정화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737 MAX 월 47대 달성 지연, 주가 4.5% 급락
보잉 CEO 오트버그는 모건스탠리 주최로 14~16일 열린 행사에서 737 MAX의 월 47대 생산율 달성과 안정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발언 직후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장중 2.5% 하락했으며, 최종적으로 전일 대비 4.5%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단일통로기뿐만 아니라 광동체기인 787 드림라이너 역시 엔진 공급 지연으로 월 10대 생산 목표 달성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월 8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787 기종은 프리미엄 좌석 인증 절차 지연까지 겹쳐 월별 인도량이 불균형한 상태다.
현금흐름 20억 달러로 가이던스 후퇴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제이 말라베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 상단인 30억 달러 달성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당초 제시한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 범위의 중간값인 20억 달러(약 2조 7644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트버그 CEO는 737 MAX 제품군 중 가장 큰 변형 모델이자 전체 737 주문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737-10 기종의 형식 인증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다음 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대규모 추가 주문이 발표될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 항공·부품 공급망 차질 우려
보잉의 생산 안정화 지연은 한국 항공 산업·부품 제조업체에도 직간접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737 MAX와 787 기종 도입을 계획한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의 기재 세대교체 및 노선 확장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동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부품사의 기체 구조물 납품 물량 일정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구체적인 항공사별 기재 변경 규모와 부품사 매출 영향액은 공시되지 않았다.
만약 보잉의 생산 속도 정체가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노선 투입 연기나 노후 기체 리스 연장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보잉이 올해 4분기 내 생산 안정화를 달성하고 787 엔진 공급망 정체가 해소될 경우, 기재 도입 차질 우려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737-10 형식 인증의 최종 획득 시점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한 중국 시장 내 수주 재개 여부가 보잉의 재무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