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피트당 1만948달러…이란 전쟁에 연료비 뛰고 골든위크 물량 증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으로 선박 연료비가 급등한 데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둔 선적 수요까지 늘면서 운임이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운임정보업체 제네타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발 미국 동부행 장기계약 외 현물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 1만948달러(약 1492만원)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이후 4배 넘게 오른 수준이다.
중국~미국 동부 항로의 운임은 지난 2022년 1월 40피트 컨테이너당 1만1900달러(약 1622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뉴욕 항로는 MSC, 머스크, 코스코, CMA CGM 등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에 가장 혼잡하고 수익성이 높은 노선 가운데 하나다.
최근 운임 상승에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연료비 급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유조선을 공격·침몰시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 피해로 동서송유관 가동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와 선박 연료 가격이 뛰었다.
선박 연료로 널리 쓰이는 저유황유의 세계 주요 20개 항만 평균 가격은 17일 톤당 901.50달러(약 123만원)를 기록했다. 전쟁 직전인 2월 27일 543.50달러(약 74만원)보다 약 66% 올랐다. 다만 지난 3월 20일 기록한 톤당 1053달러(약 144만원)보다는 낮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연료비 상승분을 유류할증료 등의 형태로 화주에게 전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 연휴인 골든위크가 시작되기 전에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국 공장의 휴무를 앞두고 상품을 서둘러 반출하면서 이달 중 새로운 운임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드류리 세계컨테이너지수(WCI)에 따르면 상하이~뉴욕 노선의 현물운임은 전주보다 약 7% 오른 40피트 컨테이너당 1만394달러(약 1417만원)를 기록했다.
드류리도 골든위크를 앞둔 선적 증가가 운임을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드류리와 제네타는 현물운임 집계 방식이 서로 다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현물운임이 실제 해상 화물의 약 절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드류리 기준 상하이~뉴욕 현물운임은 팬데믹 초기 40피트 컨테이너당 1만6000달러(약 2181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