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1-2에서 컷패스트볼을 피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시즌 18번째 몸에 맞는 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5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1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
3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렸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짙은 안개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컵스를 6-2로 제압했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4번타자 브랜드 필립스가 악천후를 뚫은 6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