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태양 오작교는 영화 '써니'

11일 밤 방송된 MBC 황긍어장 라디오 스타에는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민효린이 공개 열애중인 빅뱅의 멤버 태양과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규현이 "'태양의 연인'인데 당시 민효린은 JYP에 입사하자마자 데이트 기사가 났다.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라고 질문하자 민효린은 "많이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어느 정도 만났을 때 기사가 난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민효린은 "중간에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시점이고 꽤 오랜동안 만났을 때 기사가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열애 기사가 난 후 누가 먼저 상대방에게 전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언론사에서 미리 통보를 해 준 상황으로 전날 미리 알았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에 규현은 "두 사람의 열애설로 JYP와 YG 대표끼리 통화를 했느냐"고 하자 박진영은 "상대 회사로 바로 전화해서 '둘이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박진영씨는 미리 두 사람의 사이를 알았느냐"는 질문에 박진영은 웃으면서 "민효린과 우리 둘 사이엔 비밀이 없다며 시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태양의 소속사인 YG대표인 양현석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민효린이 덧붙였다.

태양이 주인공으로 민효린을 추천해 만남이 성사됐다는 것. 두 사람은 그전에는 전혀 모르고 있던 사이였는데 뮤직비디오 제의가 들어 와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김국진이 "뮤비 주인공으로 추천한 것을 보니 태양이 원래 (민효린을) 마음에 두었던 것 같다"고 하자 민효린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써니'(2011)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태양이 그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는 것.
이후 규현은 "태양의 2집 앨범 '눈, 코, 입' 주인공이 민효린이라고 하더라"라고 하자 민효린은 "'눈, 코, 입' 관련 이야기가 너무 많이 떠돈다며 태양의 노래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태양이 직접 방송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민효린은 2007년에 JYP 연습생으로 1년 정도 활동한 적이 있었다며 가수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