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캐릭터의 사연과 속내가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닥터스’는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회에서 12.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딘 ‘닥터스’는 2회 시청률 14.2%, 3회 시청률 14.4%, 4회 시청률 15.6%, 5회 시청률 18.4%, 6회 시청률 19.7%, 7회 시청률 18.8%에 이어 8회에는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5일 방송분 6회에서 김래원(홍지홍 역)과 박신혜(유혜정 역)의 폭우 속 키스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배우 윤균상은 승부욕 강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진 ‘정윤도’ 역을 맡아 김래원과 다른 캐릭터로 박신혜와의 감정라인을 그려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안내 따르면 ‘닥터스’의 ‘정윤도’는 국일병원의 신경외과 스태프이며 정수그룹의 장남이다.
"소중한 것은 언제나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전체를 결정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권력에 관심은 없지만 권력을 잃는 것은 싫다.
까칠하지만 감정의 절제력이 뛰어나고, 의심이 많지만 한 번 믿은 것은 끝까지 믿는 경향이 있다. 선택한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스타일이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상처가 있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더욱 모범적인 길만 걸어왔다. 기업 후계자 경쟁과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의사를 선택했지만 신경외과 의사가 자신에게 맞는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를 하고 있을 때, 자신의 존재의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탯줄만 잘 잡고 태어난 자식이란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실력으로 뒤지거나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정윤도는 후배인 진서우(이성경 분)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받아주지 않는다. 그런 그 앞에 예측불허의 유혜정(박신혜 분)이 나타난다.
이로써 진서우와 유혜정의 날카로운 신경전 홍지홍과 유혜정의 러브라인 그리고 유혜정을 향한 정윤도의 애정이 드러나면서 숨막히는 밀당 로맨스와 의학드라마의 급박한 긴장감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