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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연관 영화에 ‘폭동’… 댓글보니 "광주는 폭동이야" 누리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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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연관 영화에 ‘폭동’… 댓글보니 "광주는 폭동이야" 누리꾼 분노 폭발

영화 ‘택시운전사’ 연관 영화에 폭동과 관련된 영화들이 연관영화에 오른 가운데 영화에 달린 댓글들이 논란이다. /출처=택시운전사 포스터(좌), 연관영화에 달린 댓글(우)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택시운전사’ 연관 영화에 폭동과 관련된 영화들이 연관영화에 오른 가운데 영화에 달린 댓글들이 논란이다. /출처=택시운전사 포스터(좌), 연관영화에 달린 댓글(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 연관 영화에 폭동과 관련된 영화들이 연관영화에 오른 가운데 영화에 달린 댓글들이 논란이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영화 홍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인 예고편을 본 영화 팬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송강호,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에 독일 유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까지 합류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한청 더 높아졌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택시운전사’를 검색하면 나오는 ‘연관영화’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영화에 관한 배우와 제작진은 물론 리뷰와 명대사, 연관영화도 제공한다. 논란은 이 연관영화와 관련해 제기됐다. 네이버 영화에서 ‘택시운전사’의 연관영화로 제시한 영화 중에 ‘폭동’과 관련된 영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영화 자체보다는 댓글에 있었다.
폭동에 관련된 영화들은 LA 흑인 민주화 운동에 관련한 영화나, 5·18의 참상을 담은 영화들이었다. 하지만 영화 리뷰나 댓글에는 “광주는 그..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그러니까..계엄군이기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 등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댓글들이 달려있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분노해 “폭동 영화가 연관 영화라니 말이 되느냐”, “5·18 의미를 훼손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취재를 위해 광주로 향하는 독일인 기자(토마스 크레취만)를 우연히 태운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