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감성으로 30대 사로잡아… 30대 시청률 4.1% 기록

지난 2일 방송된 ‘비긴어게인’이 30대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일요일 지상파 주요 프로그램보다 앞선 시청률 순위를 기록했다.
지상파와 동일한 기준으로 시청률(유료+비유료)을 산출했을 때 ‘비긴어게인’은 30대 시청률 순위 7위를 기록하며 SBS ‘런닝맨’(4.0%), SBS ‘판타스틱듀오2’(3.9%), MBC '복면가왕'(3.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30대가 ‘비긴어게인’에 열광하는 이유가 ‘비긴어게인’이 가지는 ‘힐링’적 요소들이 30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인들의 버스킹 준비 모습과 준비과정에서 흘러나오는 감성적인 노래들이 일과 육아에 지친 30대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는 관측이다.
또 80년대생들을 열광하게 했던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이 호흡을 맞추며 ‘청혼’, ‘바람이 분다’ 등 명곡들을 다시 소환하는 것이 그들의 힐링요소로 작용한 듯 하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이 노홍철과 함께 ‘버스킹’을 준비하면서 펼쳐지는 리얼한 장면들을 담아낸 JTBC 예능프로그램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