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20부작으로 꾸며진 SBS 일일 연속극 ‘해피 시스터즈’ 30회에서는 윤예은(심이영 분)은 자신의 편에 서줄 것이라 믿었던 시어머니 진말심(김선화 분)마저 이혼을 종용하자 억장이 무너진다.
윤예은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어 누구보다 자신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던 진말심이 “이혼하라면 해”라고 윽박지르는 등 예상치 못한 반응을 쏟아내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사실 진말심이 며느리 윤예은의 마음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을 터. 하지만 손주에 대한 욕심이 앞선 진말심은 아들 이진섭(강서준 분)의 미래까지 생각하면 조화영(반소영 분)만한 여자도 없다고 생각하며 그 나름대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어찌됐든 결론은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이로써 남편 이시강, 시어머니 진말심, 시누이 이세란(허은정 분) 시댁식구 3종 세트뿐만 아니라 이때 다 싶은 기회를 잡은 조화영까지 윤예은을 확실하게 밀어내기 위해 이진섭의 집을 드나들며 윤예은을 들쑤신다.
그 동안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시댁식구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윤예은은 자신의 삶이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리자, 어쩌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택이 될지 모르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에 윤예은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네 명에게 맞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혹은 그 사이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케이블 드라마 채널 SBS플러스 TV편성표에 따르면 SBS 아침 일일 연속극 ‘해피 시스터즈’는 1월 12일(금요일) 오전 6시 50분 ‘해피시스터즈’ 28회 재방송, 오전 7시 40분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29회가 재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