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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미국으로 R&D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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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미국으로 R&D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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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미국으로 검색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R&D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검색 기능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 부문 사내독립기업(Search CIC) 강인호 책임리더는 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Global Re:Search’를 통해 김진영 책임리더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유저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가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네이버는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가며,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의 학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되었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 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연구한 AI 기반 기술들은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돼 상용화 되고 있다. 현재 AI 기술 기반의 상품 추천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 장소 추천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 콘텐츠 추천시스템 'AiRS(에어스)'등으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는 AI 기반의 음성, 시각엔진을 적용한 새로운 검색도구로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강 책임리더는 “AI 검색도구의 경우,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올 1월 대비, 4월 이용량이 24%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