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애플전문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의 판매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에 들어가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더욱 많은 양의 액정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4 프로맥스 액정공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사들은 낮은 수율 문제로 LTPO OLED액정패널 공급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OLED 출하 목표를 기존 1억3000만대에서 1억4900만대로 늘렸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의 떠오르는 액정생산업체 BOE를 견제하고 있다. BOE도 아이폰14 모델의 액정 공급처로 선정된 가운데 삼성디스플이는 중국 CSOT와 연합해 CSOT로부터 LCD를 공급받으며 LCD특허를 모두 이전함으로써 BOE와 CSOT의 LCD특허 소송전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CSOT는 미국 내 특허 총 577건을 보유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