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1조원 전망…신사업도 안정세
4Q, 아이폰14 수혜…시설투자 집행 변수
4Q, 아이폰14 수혜…시설투자 집행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투자은행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영업이익 합계 추정치가 1조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1억원, 지난 분기 1조885억원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은 5G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엔터프라이즈와 콘텐츠 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571만4871명으로 전월 대비 58만1983명이 늘어났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케팅 비용을 줄이려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당초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될 것으로 지적된 5G 중간요금제나 e심을 기반으로 한 듀얼요금제도 수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4와 Z폴드4의 영향으로 5G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의 분사로 실적 감소가 예상됐으나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B2B 사업 수주액은 전년 대비 33% 늘었으며 인터넷 사업과 기업 통화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을 시작으로 '신병',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이 연이어 주목을 받으면서 미디어·콘텐츠 사업도 KT의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사업 성과의 영향으로 KT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통신3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부문이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신사업인 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센터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7월 처음 선보인 구독 서비스 '유독'과 NFT 사업의 성과도 3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이다.
출시 3개월째 접어든 '유독'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유독 가입자는 2030세대 연령층과 1~2인 가구의 비중이 높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서비스는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와 요기요, GS25, 올리브영 등 생활편의 서비스"라고 전했다.
통신3사의 이 같은 기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0월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의 영향으로 5G 가입자 증가세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각 사가 내놓은 구독 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ENA 오리지널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의 공개를 앞두고 있고 12월 1일 티빙과 시즌(Seezn)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통신3사의 5G 기지국 설비투자가 4분기에 집행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안전설비 투자가 추가로 집행될 수 있는 만큼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그동안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안전설비 투자에 집중했으나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배터리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화재위험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와 통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위성인터넷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에 대한 요구가 커진 만큼 이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비용이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집행될지 알 수 없지만, CAPEX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