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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레전드 뱅·고릴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영구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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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레전드 뱅·고릴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영구 헌액

'히어로즈' 부문에 하스스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추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 부문에 새로이 헌액된 '뱅' 배준식(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전 프로게이머. 사진=한국e스포츠협회이미지 확대보기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 부문에 새로이 헌액된 '뱅' 배준식(왼쪽)과 '고릴라' 강범현 전 프로게이머.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 문화체유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5일 열렸다. 이날 영구 헌액자 '아너스'의 14호, 15호 헌액자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의 '뱅' 배준식과 '고릴라' 강범현이 새로이 선정됐다.

이번 헌액식은 2022년 한 해 동안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전용준 e스포츠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아너스 외에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현역 선수들이 등록되는 '히어로즈',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스타즈' 선수들이 수상했다.
'뱅' 배준식은 LOL e스포츠 씬의 '왕조'로 불렸던 SK텔레콤 T1 소속 원거리딜러로서 2013년, 2015년, 2016년 총 3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고릴라' 강범현은 락스 타이거스와 킹존 드래곤X 등의 서포터로 활약하며 총 3번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LCK에서 최초로 4000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두 선수가 추가됨에 따라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임요환·이영호·이윤열·최연성·홍진호·이제동·박정석, 카트라이더 종목의 문호준, LOL 종목의 '앰비션' 강찬용·'벵기' 배성웅·'매드라이프' 홍민기·'마타' 조세형·'울프' 이재완'과 더불어 총 15명이 등재됐다.

'히어로즈' 부문은 국제전 1회 이상 준우승, 국내 3회 이상 우승, LOL의 경우 1000킬 혹은 200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면 등재된다. 올해 LOL 종목에선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DRX 소속이었던 '제카' 김건우,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과 준우승팀 T1의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그 외에도 '라스칼' 김광희, '라이프' 김정민, '에이밍' 김하람 등이 새로이 등록됐다.

카트라이더 종목에선 배성빈·정승하 선수, 피파 온라인 종목은 곽준혁·정성민 선수가 목록에 올랐다. 올해 새로이 추가된 하스스톤 종목에선 '서렌더' 김정수 선수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선 '주니' 김경준, '포레스트' 김량우, '파비앙' 박상철, '썽' 이성근 선수가 등록됐다.

스타즈 부문에선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활약한 '데프트' 김혁규를 비롯, 앞서 언급된 T1의 4명과 더불어 '페이커' 이상혁까지 주전 5인방이 모두 선정됐다.

올해 e스포츠 종목상은 2020년, 2021년에 이어 LOL이 수상했다. e스포츠 팀은 LOL 월드 챔피언십 DRX가 받았다. 공로상은 LCK와 2부리그 챌린저스를 2019년부터 후원해온 우리은행의 박완식 전임 부행장에게 주어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