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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블 엔터 "크리에이터 향한 악성 루머·모욕 좌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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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블 엔터 "크리에이터 향한 악성 루머·모욕 좌시 않을 것"

법무법인과 협업해 강경 대응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패러블 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방송인 소속사(MCN) 패러블 엔터테인먼트(이하 패러블 엔터)가 자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성 루머, 욕설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패러블 엔터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이미지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들이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 고소, 고발 형사 처벌등 법적 조치를 강구,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에이터를 향한 범죄 행위로 △악성 루머 생산·유포 △욕설·모욕 △사이버 불링 △스토킹 등 사생활 침해 등을 지목한 패러블 엔터 측은 "임직원들의 모니터링, 팬들의 제보를 통해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법무법인 바른의 정양훈 변호사와 협의해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러블 엔터에는 '함군', '우왁굳', '릴카', '조매력' 등 오랜 기간 방송을 해온 스트리머들을 포함 다수의 인터넷 방송인들을 멤버로 거느리고 있다. 인기 버추얼 걸 그룹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해 많은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들도 소속돼 있다.

엔터테이너를 향한 명예훼손, 스토킹은 항상 사회적 문제가 됐다. 특히 버튜버의 경우 신분을 숨기고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만큼 스토킹이나 악성 루머 등에 있어 더욱 취약하고 민감한 방송인 유형이다.

이 때문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에서 운영하는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니지산지'는 지난해 12월 "버튜버의 명예를 훼손, 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패러블 엔터 측은 "당사 소속 크리에이터를 향한 사이버 범죄 행위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다"며 "크리에이터, 나아가 디지털 창작자 모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