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 "또 사상 최대 실적" 2분기 매출 2조6105억 올려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1

네이버, "또 사상 최대 실적" 2분기 매출 2조6105억 올려

매출·영업이익 각각 전년 比 8.4%, 26.8% 증가
AI 관련 매출 발생으로 클라우드 실적 19.2% 상승

지난해 8월 24일 단: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네이버 최수연 대표.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8월 24일 단: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네이버 최수연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이 2조6105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른 매출 증대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2조6105억 원, 영업이익은 47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성장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의 예상 실적을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을 4320억 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784억 원 △커머스 7190억 원 △핀테크 3685억 원 △콘텐츠 4200억 원 △클라우드 1246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클라우드 매출 증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네이버 2024년 2분기 실적표.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2024년 2분기 실적표. 사진=네이버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78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KREAM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19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3조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커머스 성장을 이끈 것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포인트 적립률로 이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685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5조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200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나스닥 상장이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으며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MPU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이다.

클라우드는 AI 관련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2% 성장하고,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1246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