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의 기술력이 공개됐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한 자동 상담,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기능 등을 시연하며, 병원·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B2B 특화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음성인식(STT)과 텍스트 분석(TA)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정확도를 높였으며, 핵심 키워드 기반 실시간 정보 제공, 상담 내용 자동 분류 및 요약, 챗봇 자동응답 기능 등 고도화된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LG AI연구원은 이날 기업용 챗봇 '챗 엑사원(Chat EXAONE)'의 실제 구동 장면을 시연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엑사원 3.5'는 경량화 및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모델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최근 스탠포드대학교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가 발간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목할만한 AI 모델'로 소개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들고자 신뢰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