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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정'은 SSAT 아무리 잘 봐도 삼성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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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정'은 SSAT 아무리 잘 봐도 삼성 못 간다

삼성그룹 입사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12일 힘겹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응시했지만 삼성그룹 입사를 위해서는 면접이란 산을 또 넘어야 한다.

수험생들이 이날 응시한 SSAT결과는 10일 후 합격자가 발표되고 삼성그룹 계열사 별로 면접이 진행된다. SSAT 합격자는 최종 선발 인원의 2~3배수다. 삼성그룹 면접은 '왔다 장보리'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 연민정 같은 나쁜 사람을 걸러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입사자는 내년 1월부터 그룹연수와 각 계열사 연수를 받는다.

▲삼성그룹이원하는인재는장보리같은좋은인성을가진인재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그룹이원하는인재는장보리같은좋은인성을가진인재다

SSAT합격자들이 응시해야 할 삼성그룹 면접에서 가장 주의깊게 생각해야 할 점은 이건희 회장이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라"고 강조해왔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의 면접은 인성면접과 프리젠테이션 면접으로 나눠진다. 작년 삼성그룹은 면접시험에서 지원자들의 순발력과 지식을 평가하고자 집단토론면접을 없앴다.

삼성그룹은 작년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 대상 개별 인성면접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확대했다. 15분으로는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성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연민정' 같은 지원자는 뽑지 않는다.

삼성 인성면접은 지원자 한 명에 계열사 임원 3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원들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지원자의 평소 경험과 가치관 등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이래서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임원들이 송곳 같은 질문을 던지므로 지원자들은 운 좋게 SSAT에 합격했더라도 긴장을 풀지 말고 면접 준비에 임해야 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의 경우 직군별로 지정된 주제에 대해 응시자가 의견을 밝히게 된다. 보통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직군별로 지정된 주제에서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주제에 대해 10분 정도 면접관 앞에서 발표를 하고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하게 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발표내용의 목차를 미리 정리해두면 자연스러운 발표를 할 수 있다는 점,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되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점, 제스처는 강조하고 싶은 대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점이다.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