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매체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암존탁은 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의 내부 조사 결과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엔지니어 몇 명이 "'EA 189' 엔진의 경우 조작 없이는 배출가스 상한과 비용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나 누가 조작을 지휘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임직원이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 결과에 따라 해고 등 추가 징계가 줄이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또 이사회에서 한스 디터 푀츄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장으로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날 독일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일제히 게재하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