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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CJCGV가 터키 최대 영화관 사업자 마르스를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극장 사업자로 위상을 드높였다.
CGV는 이번 인수로 해외 6개국(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에 진출하면서 기존 세계 10위권에서 5위 극장 사업자로 순위가 급등했다.
CGV는 복수의 공동 투자자와 함께 터키 소재 영화관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6억500만유로(약 791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CGV의 양수금액은 약 3019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7.82%에 해당한다.
마르스는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씨네맥시멈'(Cinemaximum)을 운영하는 극장 사업부, 터키에서 가장 막강한 투자·배급력을 자랑하는 영화 사업부, 영화관 광고를 맡는 미디어 사업부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GV는 터키 시장에서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투자, 배급, 광고까지 모든 분야의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터키의 영화 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박스오피스 성장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한 사람당 연간 영화관람횟수는 0.9회에 그쳐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된다.
유은영 기자 yesor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