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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XRP 진정한 가치는 활용성...가격에만 집중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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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XRP 진정한 가치는 활용성...가격에만 집중 말아야"

지난 1년 비트코인 52% 상승...XRP는 연간 312% 수익률 기록
이더뉴스 "국제 결제 실용성·기관 채택에 시장 접근성 가속화"
암호화폐 투자자 아르만도 판토자는 리플 XRP의 진정한 가치는 시장 가격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성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수익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더뉴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투자자 아르만도 판토자는 리플 XRP의 진정한 가치는 시장 가격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성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수익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더뉴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알트코인 대장주 중 하나인 리플 XRP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제시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아르만도 판토자는 XRP의 진정한 가치가 단순히 시장 가격을 넘어 실제 활용성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수익률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아닌 '수익률'에 주목하라


판토자는 최근 온라인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11만 2,000 달러를 넘나들며 역대급 랠리를 펼치는 동안, XRP가 2.30달러 부근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일부 XRP 보유자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가격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은 XRP의 핵심 가치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판토자는 XRP의 총 시장 가치가 비트코인의 약 7% 수준임을 지적하며, 낮은 시장 가치는 오히려 시작 시점 대비 높은 수익률 상승을 더 쉽게 달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종종 절대적인 가격 목표에만 매몰돼, 전체 시장 가치가 낮은 자산의 성장 잠재력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판토자는 지난 1년간의 시장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10만 4800 달러대 대비 지난 1년간 52% 상승한 반면, XRP는 약 2.13달러였던 지난 1년 동안 무려 312%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안겨줬다.

XRP의 핵심은 '실용성'… 기관 채택도 가속화


판토자는 XRP의 실질적인 기능이 이 암호화폐의 정의적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가 다른 많은 대안보다 국제 결제를 훨씬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XRP 시스템은 5초 이내에 거래를 확인하고 초당 최대 1,500건의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며, 이는 은행들이 사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망(SWIFT)과 같은 기존 시스템의 성능에 견줄 만하다.

한편, 2025년 6월 1일 현재 XRP는 2.17 달러대(코인마켓캡 한국시간 2일 오후 2시 25분)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0.89% 하락했다. 지난주 -7.58%, 지난 한 달간 -2.65% 하락하는 등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년간 연간 플러스 321.84%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암호화폐 중 하나임은 변함없다.

기술적으로 XRP는 2.13달러의 주요 지지선 위에 머물러 있어 단기적인 강세 흐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멘텀 지표는 현재 중립 상태를 나타내며, 일일 변동성은 약 3.02%로 단기 매매 기회를 제공한다.

근본적으로 XRP는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과 시장 접근성 향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에 XRP 선물 상품이 출시되고, 해시키 거래소(HashKey Exchange)에 상장되면서 유동성과 가시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XRP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제 금융 시스템에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