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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형강 등 봉형강 유통가격 줄줄이 하락...원인은 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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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형강 등 봉형강 유통가격 줄줄이 하락...원인은 고철(?)

- 제강사 고철 구매가격 인하 폭 커지자 제품 유통시세도 하락 폭 커져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H형강 일반형강 등 봉형강 제품 유통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량 증가, 수요 부진 등 하락 이유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봉형강 제품 유통시세 하락에는 고철가격 하락에 따른 메이커의 제품가격 인하 기대감이 깔려있는 모습이다.

국내산 철근 유통시세는 저가의 가격이 톤당 60만원(10mm 현금맞돈)이 붕괴됐다. 중심 거래가격이 톤당 6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련업계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철근 시세 하락이 예상되는 부분은 제강사의 재고 증가했으며, 메이커의 2월 판매목표가 74만톤이 넘는 많은 양이 계획되어있기 때문이다. 철근 수요는 탄탄하지만 메이커간 판매 경쟁이 가속화 될 경우 시세 하락이 확실하다는 전망이다.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센터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센터 자료

한편, H형강 유통시세도 지난 주 톤당 1만 5,000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톤당 72~73만원(소형기준) 수준이던 거래가격이 톤당 70.5~71.5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메이커는 2월 마감가격을 톤당 75만원(소형기준)으로 강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유통시세는 맥없이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공급 부족감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앵글 채널 등 일반형강 유통가격도 지난주 톤당 2만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관련업계는 동절기 수요 부진이 형강류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센터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센터 자료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봉형강 유통시세 하락의 기저에는 고철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 기대감이 깔려 있다.
영남지역 제강사는 구정연휴 이전 3번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에 이어 2월초에도 추가 인하를 실시했다. 또한 수입고철 구매가격과 제강사 고철 재고 상황을 볼 때 추가 인하도 충분한 상황이다. 고철 구매가격 인하로 충분한 마진을 확보한 제강사들의 저가 판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윤용선 기자 y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