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3943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조3천9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작년보다 5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대비 64.4%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은 판재류 부문에서 원료 단가 상승에 대한 판매 단가에 제때 반영이 되지 못하면서 줄어든 것이라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에서 발생한 지분법손실을 반영한 탓에 당기순손실 694억원을 기록했다.
CSP 제철소는 상반기에 130만t의 슬라브를 생산, 판매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270만t 이상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하반기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류 부문에서 안정적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분도 제품 가격에 추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